pokari.com


 login

name

포카리
subject [080924 와이드] 손

[080924 mnet WIDE]



섬섬옥수



길이. 크기. 두께. 각도. 뼈. 혈관. 관절. 손톱. 근육량. 움직임. 색. 주름.
뭐 하나 맘에 안 드는 게 없어. 죽


-

저 손을 나붓나붓 팔랑팔랑 움직이며 눈썹을 죽 밀어올리고 입술을 오물조물대면
참을 수 없는 충동이 배 밑에서부터 혀 끝까지 치민다. 죽
보통 인간의 움직임과 말하기와는 절대적으로 다르다. 무언가가 다르다.
습관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미끄러지는 지점이 있다.
아주 작은 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커다란 갭을 만든다.
손을 앞으로 쭉 뻗었을 때, 입술을 움직일 때, 고개를 꺾을 때, 눈동자를 굴릴 때, 손가락으로 가리킬 때 등등
이런 지극히 평범한 액션들 속에 굳이 표현을 하자면 0.5정도씩 '보통'과 다른 지점이 있는 거다.
어떤 인간적인 액션은 다층의 행동과 그 행동의 바탕이 되는 내적기저들의 조율과 조화에서 탄생하는데,
각 개 0.5로 무시해도 좋을 적은 수치인 행동과 내적기저가 '어떤 액션을 펼칠 때' 합산이 되는 거다.
그게 결국 김준수다운 기색을 만들고, 내지는 습관이라고 부를 수 있는 독특함을 자아내는데,
그럼 여기서 그 0.5는 어디서 발발하는지 살펴보면 -'노력' 같은 획득의 성질은 절대 아니다- 미세하게 넓거나 좁은 스펙트럼의 유연성에서 온다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정도라는 게 있는데 그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으나 정도만을 걷는 것은 아닌 것이다. 보통 '액션'의 '행동'이 '정도'에서 넓어지면 '지나침'이 따라붙는다. 소위 오바액션이라는 거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김준수는 '액션'의 '내적기저'가 '정도'에서 좁아지는 거다. 그래서 '지나침'이 거대한 벽에 가로막혀 터질 듯한 에너지를 가진 채 먼 곳에 서 있는 거다. 이 밸런싱이 김준수의 탁월함이고 이것이 곧 소위 '김준수다움'이나 '김준수습관'으로 태깅하거나 분류하고서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내린 뒤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거다. 하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이해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 밸런싱은 '김준수' 전반에 대해 확장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준수의 여러 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
.
.
.
.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걸까... ==
그저 준수 손이 정말 좋다는 걸 말하고 싶었을 뿐인데... OTL

 list       

[준수+유천] 일산의 왁스킴 포카리
[준수+재중] 멱살 포카리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kima